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엄마가 아침에 겪은 이야기를 듣고 너무화나서 글 씁니다. 저희 엄마는 오전 7시에 위덕대학(종점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데 학교 한 정거장 전 사람들 다 내리고 마지막까지 저희 엄마 혼자 타십니다. 승객이 한 명 밖에 없어서 그런지 같은 기사님이 오늘까지 세번째 아무 말도 없이 편의점 간다고 문 다 닫아놓고 볼일보고 오길래 저희 엄마가 바쁜 출근시간에 너무하신거 아니냐, 이러시면 안되지않냐 라고 했더니 대꾸도 없이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그때부터 기어가듯이 서행했고 (차가 거의 없는 도로라 10키로 정도로 천천히 감) 목적지 도착해서는 정차만 하고 문을 안 열어줬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멈춰서 있었고 재차 문을 열어 달라해도 끝까지 안 열줘서 겁이 난 엄마가 폰 ..
(추가 글) 안녕하세요 제가 쓴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시고, 기사화까지 된 상황이라 많이 놀랐고, 망설이다 추가 글을 씁니다. 처음 이 글을 썼던 이유는 앞서 적었던대로 제가 잘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어머님께 사과도 드렸는데 끝까지 무릎 꿇고 빌게 하시고 사진 및 영상촬영까지 해 가시고, 아이 트라우마로 심리 상담 받게 해서소송까지 건다고 하시니 억울하고 어디라도 물어보고 싶었던 심정이었습니다. 어머님과 주고 받았던 카카오 메시지를 다 올렸던 이유와 저희 아버지가 어머님께 사과 전화 드리겠다고 하셨던 이유는 똑같습니다. 제가 교습소 원장으로서 학부모님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나 대처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 당시에도, 지금도 충분히 인정하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어머니께 사과드렸던 것도 메시지 보..
안녕하세요 미혼 20대 여자입니다ㅠ 인생 선배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방탈 하는 점 죄송합니다ㅠㅠ 제 고민에 대한 주제는 제가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 선에서, 좋든 싫든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람의 스킨쉽을 센스 있게 요령껏 잘 거절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입니다.. 지난주에 입사한지 일주일이 된 첫 회사에 (소규모) 저보다 먼저 입사한 선배이지만 저보다 한살 어린 남자가 있는데요. 말 수도 적으시고 회사에서도 딱히 친분은 없어요. 그냥 회사는 일하러 다니는 곳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분에 대해서 호감이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고, 다른 선배분들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그 분은 저한테 딱히 존재감이 없으셨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많이 불쾌하면서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거래처 들리고 바로 퇴근하는 길에..
저는 외아들을 둔 할머니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얘기 하자면 아들의 결혼 때문에 연이 끊겨버렸습니다. 아들이 4년을 만나왔던 며느리가 가정 폭력 경험이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결혼 전에 솔직하게 밝혔는데,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버지와 계모에게 시달리다가 도망친 후 친어머니 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와는 연을 끊었고 어머니는 몇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들은 화목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고 안타까워 하기만 했습니다. 잘 자라준 여자친구가 대견하다며 자기가 다 품어줘야지 하는 이 생각만 하고 있었고요. 전 학대받는 건 며느릿감으로 맘에 안들어서 결혼을 반대 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채로 며느리가 인사하러 왔을때도 애가 참하다,너무 마음에 든다 등등 며느리가 딱 봐도 좋..
남편nom하고 방금 말싸움 하고나서 도저히 열이 받아 짜증이 나서 글 써봅니다.. 자녀는 둘 있구요, 첫째는 유치원다니고 둘째는 아직 돌이 안되었습니다. 오늘도 시댁에서 전화가 왔네요. OO시에 유명한 장소가 있는데 애들하고 시간되면 보자고요! 마침 둘째가 맘마 먹고 잠이 들어서, 자는 애 깨워서 가는 게 좀 그렇다보니 남편한테 첫째랑 둘이 같이 다녀오라고 그랬습니다. 알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회비 카드를 시어머니가 챙겨오라고 그랬대요ㅎㅎ 나참.. (제가 카드명의 소지자 입니다ㅎ) 저는 아니~ 본인들 카드쓰고 나한테 계좌이체 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 이랬더니 홀라당 카드를 가져가 버리더라구요ㅎㅎ (얄미웠어요) 그리고는 저한테 자유를 준다는 망언을 하면서 첫째한테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30대 중반의 기혼 여성입니다 저와 남편은 애 놓지말고 살기로 결혼 전부터 합의 봤고 아직도 생각에 변화는 없어요. 저흰 여행 다니고 맛있는거 사먹고 저희끼리 행복하게 살기로 했거든요. 제 인생을 희생 하면서까지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아서요. 그걸 친정 시집 양가도 다 동의 해주셨구요. 시집 쪽은 홀어머니세요. 남편에게 누나가 한분 계시는데 애가 지금 둘 다 초딩이에요. 첫 애가 10살 초등학교 3학년인데 첫 애를 낳기 전부터 홀어머니를 시누네가 모시고 살았어요. 시누와 시누 남편 둘 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애들 둘 다 시어머니께서 다 키운거나 마찬가지에요. 애들도 할머니를 엄마 아빠보다도 더 좋아하고요. 시어머니가 연세도 있는데다 애들을 둘이나 키우다보니 10년동안 골병이란 골병은 다 드신 것 같아요. ..
안녕하십니까, 지난 5월 어린신부 아내 사연을 썼던 글쓴이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링크를 해 놓았고 간략히 말하면 저 30 중반 와이프 20 후반에 결혼을 했는데 40의 나이에도 어린 나이에 시집왔으니 어린신부라는 말을 달고 살며 일년에 다섯번 시부모를 찾아뵙는 걸 거부하는 문제로 냉전 중이라던 사연입니다. 그 후로 일이 바빠서 생각을 못하다가 한숨 돌리게 되어 후담도 전할 겸 적으며 개인적으로 용기를 내고자 글을 올립니다. 그 때 냉전이 한 달 가까이 가더군요. 저도 평소 같으면 오냐오냐 했겠지만 이번엔 아니다 싶어서 강경한 태도를 취했고요. 딱 네가 하는 만큼 자네가 원하는 만큼만 하고 살겠다. 로 일관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아내가 친정에 가서 울고불고 한 모양입니다...
추추가) 마지막으로 추가해요. 왜 이런 글 올렸냐, 남편 ㅈ 되어 보라고 글 올린건 쓴이 잘못이다. 라는 남자분 댓글에 답 드립니다. 남편이 자기의 잘못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잘못한 것 같으면 잘못 인정 할 거라기에.. 글 올리는 거에 대해서 서로의 동의 하에 올린 겁니다. 백프로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을 인정 했구요. 특히 누나가 오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기도 이해가 안 가서 오지 말라고 했었다네요. 와도 아무것도 신경 안 써줄거라고 말 했었대요. 전 몰랐었고, 막상 오셨을 땐 뭐 잘 안 알아보고 오셔서 남편이 고생하긴 했어요. 저녁에 나가서 셋이 외식 하느라 저 혼자 아기 봐서 저도 고생 했구요. 그땐 그래도 멀리 오셨으니 아들 남동생이랑 시간 보내게 해드려야지 생각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밤 사이 댓글이 많이 달려서... 다들 고맙습니다... 현재 담당형사님은 CCTV로 상해, 폭행이 인정되니까 걱정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살인 미수까지 가지 않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파출소 초동조사도 마음에 안들고요... (상대차에 블박 특약 가입되어 있다네요, 근데 왜 그냥 집으로 보내나요...) 원인제공에 대해 말씀하신 분이 있어서 추가글을 쓰게 됐습니다. 상대차는 충전중이 아니었으나 충전이 완료되면 빼야 할 차를 안 뺀 것이고(매너없는 행동은 누가 먼저 한거죠?), 충전을 시작한 엄마는 완충까지 남은 시간이 2시간 가량이어서 잠시 화장실을 간겁니다. (충전을 20분만 해도 집에는 갈 수 있습니다.) 차량 빼달라고 연락 온 시각 12:26 으로 확인되며 CCTV상 저희엄마가 주차장에 나타난 ..
**난독증이 많아서 추가 하는데요. 저희 언니 혼전임신 아닌데 자기랑 같은 혼전임신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구요;; 언니는 혼인신고 하고 애 가졌다구요.(혼인신고-식 날짜 잡음-식 올리기 3일 전 임신 확인-결혼식) 가족끼리 식 올리기 전이니깐 혼전임신 아녀? 하면서 두어번 놀렸는데 그거 듣고 저러는 거라구요..** 추가2) 네.. 제가 바보 등신인거 ㅠㅠ 욕 먹는 거 어쩔 수 없고 다 맞는 말씀들이라 할 말이 없네요. 어제 밤에 한숨도 못 자고 계속 댓글 봤어요.... 이거 결국 엄마랑 아빠랑 언니들한테 다 보여줬어요. 그러고 엄청 혼났어요...;; 아빠는 한숨 쉬시다가 이렇게 배우는 거 라면서 나중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하시고 엄마는 노발대발 하시면서 나는 너네가 투닥거리는 그냥 친군 줄 알았다면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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