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입장보다 여자 입장에서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판에 글 남기게 됐어 일단 시작하기 앞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1도 나에게 편향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음 맹세코. 좀 길어도 읽어줘 부탁이야.. 나는 일단 술을 단 세잔도 못 마시고 주변에 여사친은 커녕 만나는 친구들도 없음 매일 하루도 안 쉬고 일하고 있고 여자친구랑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1박 2일이나 2박 3일정도로 같이 있음 (이건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할까봐 미리 말하고 가겠음) 내 여자친구는 술과 술자리를 매우 좋아하고 주변 여사친,남사친들이 매우매우 많음 주량은 세네병정도 되고 두병부터 슬슬 눈 풀리고 취하기 시작함 그리고 만취하면 가장 큰 문제는 얘가 만취했을 때 기억을 썌까맣게 잊어버림 하나도 기억 못하고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모름 나..
저한테는 3년을 만나며 너무 사랑하고 정 들었고 서로의 식성 취향 생각 그리고 생리현상 까지도 예쁘게 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 얘기가 나와서 진행중이고요. 그런데 결혼.. 같이 살 부대끼며 살면 맨날 하하호호는 못해도 싸우고 지지고 볶으면서 그래도 재밌게 살겠다라고 생각 했는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게 맞나? 싶습니다. 내 마음이 병 들까봐, 참고 살까봐 걱정 돼요. 이 사람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데 누구보다 아끼는 걸 아는데 가끔 이게 맞나? 싶어요. 가끔 어떤때는 제가 누구보다 뒤에 있거든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남친때문에요. (조카, 친구, 직원 앞에서는 제가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말실수나 과하게 앞에 나서는 걸 안해야 합니다.) 한번은 옆에 있는 직원 말고 맞은편의 남친 지인이..
현재 사귄 지 8개월 정도 됐습니다. 나이는 5살 차이이고 mbti가 저는 infp, 남친은 estj로 완전 반대에요. 안 맞을 줄은 알았지만 서로 너무 너무 달라서 힘듭니다. 1. 데이트 문제 - 저는 연애 초반에는 정말 매일 보고싶어했습니다 지금도 볼 수 있으면 매일 보는 걸 원해요. 남친은 본인 개인 시간이 소중한 사람이고, 이 부분을 존중받고 싶어해요. (이전 연애도 모두 장거리였다고 해요.) 초반에는 저를 맞춰주느라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제가 매일 보자고 해도 많이 화내지 않고 같이 놀았는데(저에게 맞춰주었던 거죠..ㅠ), 지금은 남친이 안된다고 했을 때 제가 두번 물어보면 화를 냅니다. 그래서 남친이 안된다고 할 때는 각자 시간을 보내는데요. 뭔가 남친이 원할 때(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할..
회사 회식하면서 2차때 사장님이랑 러브샷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암튼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었고 뭐 이런저런 일도 있어서 못받은 돈도 있고 등등 옆에서 러브샷 하자길래 거절 못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식으로 하면서 러브샷 한건 맞아요. 그러고나서 두달 뒤에 그 회식 자리에 있었던 회사 사람이랑 사귀게 됐고 지금 6개월이 넘었는데 너 원래 그런 애냐면서 그 일이 니 흑역사다, 끝까지 기억할 거라고 난리입니다. 그때 속으로 관심 있었는데 얼마나 실망 했었는지 아냐며... 전 그땐 잘 알지도 못했고 아무 사이도 아니였었거든요.. 술을 아예 못마셔서 그런지 디테일하게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사람의 논리는 니가 러브샷을 받아주는 싼티나는 짓을 해서 다들 찝적거릴 수가 있다. 찝적거리는 맘..
녹색깔 대차 아는분 계세요? 공장이나 물류창고 일해보신 분이라면 아실거라고 생각 합니다. 어디서 가져온건지 내리막길에서 한아이가 그걸 타고 내려오고 있었어요. 주택가와 도로가 마주하고 있는 곳이었기에 위험한데 아이가 철이 없는 건지 심지어 내리막길 아래로는 차들이 무섭게 달리고 있는데 말이죠. 아이가 멈추고 싶었는데 못멈추는 건지 어어어 하길래 제가 뛰어가서 대차를 막았습니다. 저도 다치고 아이도 살짝 긁히는 정도로 다쳤어요. 저는 청바지가 터지고 다치면서 세면 바닥에서 다리를 쭈욱하고 넘어지면서 좀 쎄게 다쳤습니다. 아이가 급속도로 질주 하고 있었고 바로 밑엔 차들이 무섭게 질주 하고 있어 자칫하면 큰사고기 날게 분명 했습니다. 목숨을 앗아 갈 뻔할 사고를 피한거죠. 근데 아이엄마는 제게 피해보상을 요..
남아 한명 키우는 엄마인데요. 저는 임신기간도 너무 힘들었고 자연분만까지 순탄하지 않았기에 또 다시 아이를 가질 생각이 전혀 없어요. 출산하고 몸도 극도로 약해졌는데, 육아까지 정말 너무 힘들었어서 남편이 둘째 이야기 하면 그 입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대학교때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남편이 생활력도 없어서 직장도 자주 이직하고 빚도 많아요. 사는 곳까지 비하할 의도는 없는데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고 거실 겸 안방 작은방 부엌 이렇게 십몇평 공간인데 겨울에 가스비 낼 돈도 없어서 보일러도 안 틀고 전기 장판에서만 지내고 아이는 텐트에다가 재우거든요. 아이가 어려서 제대로 일하기는 힘드니 집에서 부업을 하는데 저도 가끔 가서 도와줬어요. 저도 유년시절을 지독히도 가난하게 자랐기 ..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또래들보다 꾸미는 거에 관심도 많고 옷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이번에 유명한 모프렌차이즈점(수원 ㅂ미용실)으로 뿌리탈색을 받으러 갔습니다. 뿌리염색이 5만 원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냥 들어갔는데 자기들은 뿌리탈색만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시기도 했고 뿌리 염색과 탈색은 다른거고 염색이 5만원인거지 탈색은 더 비싸다며 10만 원이 들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가격을 듣고 약간 망설이자 계좌이체가 가능하냐며 계좌이체를 할시 깎아주겠다고 했고, 총 8만 원에 시술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머리를 덮는 것 하고 탈색 중에서 고민했는데 탈색하러 왔으니 탈색을 하라고 말씀하시고 본인들은 탈색 약을 좋은 걸 쓰신다고 하시면서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탈..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별거 상태. 아이들은, 아빠가 회사일로 기숙사 들어간 걸로 알고 있음. 별거 전 1년은 남편이 무직 상태, 1년은 무인 가게 운영함. 이걸 얘기하는 이유는 빚 때문. 원래 둘 다 없이 시작해서, 맞벌이로 합의 했고 쭉 그렇게 지내다가 본의 아니게 위의 상황으로 외벌이 수준으로 2년을 지내다보니 생활비가 모자르고 조금씩 쌓인게 거대해짐. (원래 맞벌이 일때, 총수입 - 총 지출 = 0 인 구조였음) 아내인 나는 그 상황은 언젠가 해소 될거라고 믿고 지냈기 때문에 힘들어도 괜찮다고 나중에 하고 싶은 일 생기면 시작하면 된다고, 맘이 정 불편하면 회사 다시 알아봐도 좋다고 했음. 그런데 경제적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다투고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남편에게 집을 떠날..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실 줄 모르고 그냥 남편이 울어버리니 제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 맘이 약해져서 제 맘도 좀 다잡을 겸, 억울한 마음도 담아서 쓴 글이었어요. 댓글에 지금 제 상황 공감 간다는 글이 많아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몇가지 댓글에서 언급 된 부분 알려드리자면 1. 연애때 몰랐나? 네... 그때도 제가 계획 짜고 좋겠다! 재밌겠다! 하면서 지냈었는데 남편이랑 저랑 놀러다니는거 계획을 도맡는거랑 집안 대소사에 이사 차구매 출산 육아 집안살림까지 다 제 몫인건 다른 얘기였어요. 2. 부모가 사이가 안좋아서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있을 거 같다. 막 제가 신랑을 집에서 없는 취급 하는 건 아니에요. 식사 자리에서 대화도 하긴 해요. 막 계획을 의논하고 하지 않을 뿐. 아이랑 집에서 놀 때는 ..
생각해보면 결혼준비 할 때부터 그랬어요. 모든 집안 대소사와 결혼, 여행, 이사, 출산 및 육아를 저 혼자 아등바등 챙기는 느낌이요. 결혼한지 7년 됐고 37개월 딸이 있는데 남편은 회사 일이 너무 바빠 나머지를 챙길 여력이 없다는 말만 계속.. 문제는 제가 가정 주부면 모를까.. 육아휴직 2년 외에는 저도 풀타임으로 일했어요. 제가 도저히 저 혼자 다 챙기고 살기가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남편한테 일부러 전체 플랜에서 책임지고 맡아서 할 부분 점차 난이도 올리면서 미션처럼 줘보려고도 했지만, 결국 데드라인이 지나도록 손 놓고 있어서 진행사항 체크하고 닦달하는 것도 일이 되어 저만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시어머니께 푸념처럼 얘기해봐도 얘가 안해봐서 그런다~ 가르치면서 살아야지 어쩌겠냐~ 입에 발린 영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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