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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도중에 바지에 똥 싼 남친

Destiny Sarang 2018. 6. 5. 16:54

+추가 
댓글 잘읽었습니당
많은분들이 바지를 사다주지 왜빨아주냐고 하셨는데
저때가 저녁 11시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당시에 남친이 학교근처에(경기도외곽 시골느낌) 자취해서 그집에서 같이 놀다가 자전거 타러 나간거라 핸드폰,카드 아무것도 안들고 나갔었어요
둘이 잠깐 자전거 타고오자~! 이렇게 나갔던거라ㅎㅎㅎ
사람도 별로 없는 동네라 그시간에 바지를 구할수가 없었을거같아요 그런가게가 있을만한곳도 아니고...문열린 상가도 거의없는 그런곳이예요 오천원이든 오만원이든 바지를 살수가 없는곳입니당
물론 남자친구한테 나와서 빨으라고 해도되지만 자기도 모르게 실수해서 저오기전까지 당황해가지고 어버버하고 있었을텐데.. 닦는다해도 몸에 좀 묻은것도 있을것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똥묻은 팬티입고 똥묻은바지빠는데 밖에는 여자친구가 다알면서 기다리고있으면...너무 슬플거 같지 않나요...?ㅋㅋㅋㅋㅋ제가 빨아주는것도 좀 수치스럽겠지만 그래도 안쓰러워서 도와주고싶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어 창피하다고 됐다는걸 제가 빨아주겠다고 달라한거예요 남친도 그때 고맙다고 했구요~~남친이 시킨거 아닙니다
똥지린바지를 입고 집에 어떻게 갑니까ㅠ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하고 더러운얘기 올려서 죄송합니당
저는 워낙친해서 웃긴해프닝이라고 장난친다고 한건데 남친한테 물어보고 정말로 싫다그러면 얘기안꺼낼게욥 
남자친구 저녁에 퇴근하면 만나서 보여줘야겠네용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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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용 
남자친구랑 대화중에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생겨서 글 적어봅니다 
빠르게 음슴체 갈게요 

남친이랑 나는 현재 일년반정도 만난 스물다섯 동갑 커플임 
작년 여름에 있었던일임ㅋㅋㅋ
저녁에 데이트겸 자전거타러 동네근처로 나갔음 
자전거 타던즁 남친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함ㅠㅠ
응가가 급하다해서 주변에 화장실 갈만한곳 있는지 같이 찾았음 
주변 상가 몇군데 보는데 화장실도 없고 남친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내가 자전거 잡고 있을테니 얼른 주변에 찾아보라함
남친이 왼쪽으로 미친듯이 뛰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급박한지 뒷모습에서 느껴져 나까지 배가아픈기분이였음 
그러고 오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났음...
주변 둘러봐도 안보이고 오지 않으니 걱정이 되는거임ㅋㅋㅋ
뭔일이 생겼나 싶어서 자전거 두대 끌고 나도 왼쪽방향으로 남친찾아나섬 
좀 걸어가니 작은 동네 공원 입구에 공용화장실이 보였음 
저기있나 싶어서 슬쩍 보니 여자화장실은 불이 아예 꺼져있고 남자화장실은 불이 켜져있어서 아주아주 조심스레 화장실 입구 문살짝열고 안에 남친있나 불렀음 
남친이ㅋㅋㅋㅋㅋ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함 
혹시 밖에 휴지있냐고 좀 달라함 ㅠㅠ
남친빼곤 화장실에 아무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남자화장실 들어가서 휴지말아서 문틈사이로 줬음
휴지 건네줄때부터 아마 나는 살짝 예감한거같음ㅋㅋㅋㅋㅋ
냄새+문틈 사이로 살짝 보이는 남친의 벗은하체 
뭔가 찰나 잠시 본건데 분명히 반바지 입고있었는데 맨 허벅지가 보였던거같음 
우선 조급한 목소리로 휴지달라길래 휴지주고 남자화장실꺼 다줬는데도 모자르데서 여자화장실가서 왕창뜯어서주고 또뜯어다주고 몇번 반복함 
휴지에 물도 좀 묻혀서 달라함...?....??
이상하고 설마 설마해서 혹시 바지에 쌌냐니까 너무 급해서 못참고 바지입은 그 상태로 쌌다함ㅠㅠㅠㅠ
아니ㅋㅋㅋㅋㅋ그 당시에 6개월도 안 만났을땐데?ㅠㅠ 더럽긴 더러운데 뭔가 안쓰러운거임 
자기도 얼마나 당황스럽고 창피할지 너무 웃펐음ㅠㅠ
그냥 문 살짝 열으라해서 물 묻힌 휴지주고 바지 달라함 
남친이 좀 덜어냈는지 막 엄청 묻어있진않는데 이게 설사...느낌이라서 바지가 좀 젖어있는 느낌?
바지 소재가 면같은게 아니고 얇은 스포츠웨어 그 소재라서 좀 다행이였음 
결국 난 남자화장실 세면대에서 남친이 똥지린 바지를 빨았음 
ㅋㅋㅋㅋㅋㅋ빨면서도 그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겼음 
잘 빨아서 꽉짜서 남친주고 혹시 세면대나 바닥에 똥묻은거 있나 보고 깨끗이 치우고 나옴 
밖에서 기다리니 잠시후 남친이 민망한 얼굴로 나옴 
ㅋㅋㅋㅋㅋ진짜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함~~이해함 
우린 그날 엄청 큰 추억을 만듬ㅋㅋㅋㅋㅋ

이일이 작년 여름이고 아직도 우린 잘 만나고 있음
오늘 남친만나서 똥얘기가 나왔음

나:내가 너 차에 실수로 똥싸도 이해해줄거지ㅠㅠ?(장난)
남친:안돼ㅋㅋㅋ
나:나는 너 똥싼바지도 빨아줬는데!?
남친:ㅋ그 얘기좀 그만 우려먹어 이미 약빨 다했어~~(장난)
나:하..그게 얼마나 큰일을 한건데! 보통사람들은 그런거 안해줘
내가 이거 판에 올린다ㅋㅋ? 
남친:ㅋㅋ그래 올려보자 다들 뭐라고하시나 

장난으로 써본다 했는데 진짜 다른사람들은 그 상황에 어쩔지 
궁금해서 써봄!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을거같나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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