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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딸 입니다

Destiny Sarang 2018. 6. 19. 12:51

방탈 해서 우선 죄송합니다 모바일로 쓰는 거라 맥락 없고 두서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갓 대학에 입학한 20살 입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구요 자살 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못 자랐습니다 알콜중독에 가부장적이고 일도 
갔다 안 갔다 하시는 용접 하시는 아버지고요 

그런 아빠한테 매일 두들겨 맞으시는 간호사 어머니 성격도
밍숭 맹숭해서 그냥 멍청하다고 해야 될까요 늘 싸우시는 부모님 말리러 오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혼 하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늘 안 하셨구요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중학교 때 쯤은 아버지께서 정신 차리시고 일 좀 가시나 했더니 일 15일 가고 안 가는 생활 역시나 반복 하셨구요 저는 그런 아버지 늘 원망하고 증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늘 이혼하신다 하시고 학교 갔다오면 이혼 신청서를 제출하셨겠지 라는 마음을 품고 집에 오면 안방에서 안고 계시는 두분을 백번은 넘게 보았던 거 같네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데 밝은 제 성격 그리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주셨던 거 

중학교 3학년 때 쯤 큰 고모가 돌아가시자 아버지께서는 가스를 흡입을 하셨구요 그걸 엄마한테 말 하니 아버지는 절 미친ㄴ취급 하셨죠 그러다 일년이 지나 가스 중독이 심해지셨고 대놓고 거실에서 하시고 그런 아버지를 보기 싫어 경찰에 신고도 여러번 했지만 훈방조치로 끝났습니다 

결국 그 화살은 고스란히 저한테 다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머리가 큰 저는 아버지 생일 날 대 들었다가 개 맞듯이 맞고 코피가 나 피투성이가 된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 때가 아마 가정폭력 때문에 이슈가 많이 되었던 시절이라 예전보다는 경찰의 대우가 나았습니다 

하지만 합의 하라는 엄마와 할머니 결국 합의를 했구요 
상담 이리저리 다녀봤자 도움 되는 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일년이 또 지나 어머니가 폭발 하셔서 자기 앞에서 가스를 대 놓고 하셔서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 했다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부랴 부랴 경찰서로 뛰어 가니 귀찮다는 듯한 경찰의 태도 우리는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다 저는 경찰에게 아버지 그냥 풀리면 저희 맞아 죽어요 책임 지실 거에요? 라고 했더니 하루 정도는 구치소에 넣어줄 수 있다 정신 병원에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150은 벌어 오셨던 아버지이기에 어머니는 생활의 순환 조차도 안 된다고 많은 고민을 하셨지만 외할머니의 아는 분의 도움으로 저렴한 정신 병원에 입원 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저의 생활은 풍비박살이 났습니다 알바는 17살 때부터 이미 시작 했었고 그래도 20등 내의 상위권이였던 제 성적은 50등으로 내려 박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집에 없다는 마음에 너무나도 행복 했습니다 하지만 친할머니께서 아버지를 정신 병원에서 꺼내셨고 
아버지께서 전화로 저희를 죽여버리겠다는 둥 협박 하셔서 이모 집으로 대피 까지 했습니다 집 창문을 아버지께서는 돌로 창문을 깨부시고 집을 태워 버린다는 둥의 협박을 하여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창문을 유리로 깨부시고 태연하게 티비를 보시고 있다고 연락이 경찰에게 왔습니다 접근 금지 신청을 하고 수 많은 절차를 겪으며 아버지와 결국 어머니는 이혼 하셨구요 
이제 행복 시작인 줄 알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도중 어머니께 울면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아버지가 자살을 하셨다고 새벽에 어머니에게 할 말이 있다고 나오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가지 않으셨는데
자기 때문에 자살 했다고 말씀 해주시는데 저는 진짜 하늘에게 우리 엄마 안 데리고 가줘서 너무 고맙다고 20년 가까이 사셨는지라 그래도 정이 붙어 있었던 건지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 옆에 외할머니가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저 또한 어머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저까지 미쳐 가는 기분 이였습니다


평일 알바 주말 알바를 한다고 몸이 녹초가 되어 학교에 갈 수 없었고 저는 유급 될 위기를 맞았지만 겨우 졸업을 하였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붙었지만 이모들과 할머니는 차라리 공장에 가라고 권했지만 저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어머니께서 대출을 해주셔서 자취방을 얻었지만 40만원에 육박하는 책값을 감당하기도 힘들어서 어머니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나 차라리 술집 가서 일하겠다고 어머니께서는 처음에는 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방도가 없으니 허락 해주셨고
올해 1월 5일부터 사장님께 말씀 드려 일을 시작 했습니다


도중에 어머니에게 제가 빌린 돈도 다 갚고 대학 생활비도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빌린 돈은 용돈이 없으니 모자라서 빌린 돈과 휴대폰 값 등 입니다 


대학에 가서는 주말 마다 본가로 내려와 술집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머니에게 12만원씩 받는 용돈으로 절대 월세와 휴대폰 값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으니까요 이런식으로 
대학생활을 마치고 종강을 해서 어제 본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또 어머니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하기에 저도 마음이 너무 지쳤기에 욕을 하고 정신 차리라고 어머니에게 대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정말 나이를 헛 드셨습니다 아직도 외할머니에게 의지 하는 전형적인 마마걸 입니다 곧 바로 울며 할머니에게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술집 다닌 거 까지 다 말하셨더라구요 제가 대들 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왜 내가 엄마 지X 받아 줘야 하냐고 욕한 건 죄송하지만 무덤까지 들고 갈 비밀인데 가족들한테 말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엄마께서 연 끊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할머니와 이모들 가족들 얼굴 안 볼 생각에 할머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족들과 평생 얼굴을 못 보게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들과 연 끊는게 맞는 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 합니다 물론 웃으며 술 따라주는 것에 대한 합리화 할 생각 없습니다 

다만 제가 앞으로 가족들과 연을 끊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 앞으로의 직업 술집 다니는 거 아닙니다 
대학만 졸업하면 인정 받는 전문직이라 이 악물고 대학 다니는 겁니다 국가 장학금 나와봤자 30만원인데 4개월 학교 다닐 수 있으신 건가요 

결혼 절대 안 하고 연애도 하지 않을 겁니다 술집 다닌 거 합리화 할 생각 없습니다 지금 앞으로의 제가 도대체 어떻게 상황을 이겨 나가야 할지 알려주세요 부탁 드릴게요 

휴학 하고 일 하는 것도 생각 물론 해봤지만 과 특성상 반학기 휴학이 불가능 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일학년 일학기 밖에 다니지 않아 휴학은 불가능합니다


추추가) 많은 분들 위로 댓글 보고 일하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소득분위 2 등급이고요 생활비 대출 다 받아서 엄마에게 달 마다 받아 쓰기로 했는데 사정 급해서 집 대출금에 보탰습니다 저희집 전세라 2000에 45만원이고 한달에 대출 이자랑 원금만 130 나갑니다 저희 어머니 밤 근무만 하셔서 달에 240 받으시지만 대출금 갚고 카드값 내고 나면 빈털털이 돼요 주작할 시간 절대 없고요 네 합리화 할 생각 죽어도 없고요 결혼할 생각도 더더욱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피 터져라 하루종일 매일 알바 했지만 지금은 공부도 못 할 거 같네요 많은 분들 위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노래방 도우미 알바고 2차 안 나가요 다 똑같은 몸 팔고 웃음 파는 사람이겠지만요 이해해달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장학금 몇 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당신들이 부러워요 지금 제 상황에서 최선이 뭔지 조언이 필요한 것 뿐입니다


더 이상의 추가는 하지 않을게요 주작 절대 아니고요 위로 댓글 보고 펑펑 울면서 일찍 일 끝내고 집 가는 길입니다 
1차 2차 나가든 몸을 판다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댓글 보니 도우미라고 해서 제목 바꿨습니다 또한 합법인 유흥주점에서 일 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이해해달라고 한 적도 없구요 가족들과 연끊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물어 본 건데 결혼 연애 아빠 같은 남자 만나서 인생 조질까 봐 시작 조차도 안 해요


많은 분들이 왜 국장 30만원 밖에 못 받냐고 해서 저도 오늘 아침에 부랴 부랴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가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했기 때문에 거기서 260만원이 차감 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결론은 제가 국장 30만원 받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또한 왜 1-2년 일하고 공장 가지 이러셨는데 공장에서 1-2년이 아닌 평생 일해야 할 거 같았습니다 

다른 일 안 해봤냐고 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밤낮 없이 전단지 1000장 붙이기, 고깃집 , 편의점 저도 학교 다니며 두탕 씩 365일 일했습니다 알바 세탕씩 뛰며 과제며 공부할 시간 조차도 없을 거 같았습니다 거듭 강조 하지만 절대 합리화 할 생각 없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423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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