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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너무 이 상황이 어이없고 남친의 적반하장식 뻔뻔한 태도에 화가 치미네요.
지난 금요일, 오빠가 친구들 6~7명쯤 모이기로했다고 같이 가자해서 갔어요.
차도 막히고해서 2시간 좀 넘게 걸렸구요.
도착 10분전쯤 갑자기 모임 주선한 H가 전화로 D가 여친 데려온단다 미리 알고 있어라 합니다.
D는 분명히 유부남이구요.
타지역에서 주말부부 해요.
어이가없구.. 이 친구들 하곤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이건 무슨 경우지 싶고 제 아빠가 바람나서 이혼하신 케이스라서 저한텐 불륜이 더 크게 혐오스럽게 다가와요..
물론 오빠도 잘 알고있구요.
그래서 우리 결혼식에도 아빠 안 부른다고 했고 애초에 누가 묻거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하고 다녔을 정도예요.
그래도 이왕온거고 딴 친구들하고 첨 인사하는 자리로 온거다 마인드컨트롤 하고 웃으면서 인사 나누고 1차 고깃집을 갔는데
셀프코너에서 채소 가져와보니 그사이에 왔는지 제 자리에 그여자가 와서 앉아 있더라구요.
거기 저희자리라고 오빠가 정리해줘서 바꿔 앉았구요.
고기만 먹으면서 별 얘기 안 하고 있는데 뻔뻔하게 어머 누구씨구나 하면서 주선자 H랑 인사하고 얘기 나누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옆 테이블이라서 불륜커플하곤 눈 안 마주치고 그냥 대충 앞옆분들하고만 얘기하면서 어색하게 밥먹었고
다들 고기가 별로라고 해서 한 30분만에 2차 가자고 나왔어요.
저희는 원래 장거리 운전 해야하니 술 안 먹고 밥만 1차로 먹고 가기로 했었어서 자리 옮길때 오빠한테 물었어요.
얼마나 더 있다갈거야? 라고 물었고 2차 갔다 가자 해서 알겠다하고 이동 중에 그 여자에 대해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인 거 같고 저 여자도 유부녀인데도 매일 만나다시피 한다는 얘기 등등
H란 친구는 저도 저 분 유부남인거 안다니까 아니라고 돌싱이라고 편들고 참..
제가 그래서 아니 어떻게 이런 자릴 오고 팔짱끼고 저렇게 가지? 유치원 교사도 교산데 불륜이라니 원이 어딘지 알면 전화넣고 싶네요 이랬습니다.
제가 그쓰레기들에 대해 얘기한건 이게 첨이자 마지막이구요.
그리고 2차 가서 자리 앉으면서 오빠한테만 들리게 그랬죠 "오빠 난 이자리가 참 거북해~"
그랬더니 야 일어나 집에가게 하면서 소리치기 시작
친구들한테는 얘가 집에 가고 싶대서 가야겠다 나간다 담에 보자 하고 가버리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나와선 넌 참을성도 없냐고 왜 자기한테 가고 싶다 빨리 가잔 티 내서 판 깨지게 하냐는데 이게 말인가요?
참을성은 자기가 없는 거 같은데?
나같으면 저런 친구 둔 거 챙피하고 미안해서라도 여기까지만 같이 있다가 가자 미안~ 이럴 거 같은데 뭐라는 건지
싶은거예요.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조차 그런말도 못해? 오빠야말로 내가 얼마나 혐오스러워할지 불쾌할지 가장 잘 알아야할 사람이 지금 내탓하는거야?
그리고 꾹 참고 앉았는데 소리치면서 나가자고 한건 오빠라고 내가 가자고 한 게 아니라 오빠가 오빠 성질 못 이겨서 간다 한거지 내 탓 말라고 했어요.
근데 끝까지 자기한테도 거북하단 소리조차 안 했어야 한다고 그 말해서 자기가 못 참은거라고
제가 친구들 불편하게 한거고 너만 참았으면 된다네요.
니 트라우마를 왜 사적인 자리에서 터트리냐구요.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린가요?
정말 남들같으면 다 참았을 일인데 저만 이해 못 하는건가요?
애초에 H란 사람은 그 사실을 알았을때 D야 니 여친은 담에 보자 할 수도 있었고
알고보니 불륜커플은 이미 딴데서 밥도 먹은 상태였어요.
그럼 둘이 데이트 할 것이지 굳이 거길 왜 오나요?
친구들하고 같이 껴서 놀만한사이예요? 자랑스럽대요?
생긴 것도 이국주씨(이국주씨 죄송해요..)같이 생기고 덩치하며 진짜 어디 같이 다니기 챙피 하겠던데 친구들이 환영해줄 자리라고 생각했나..
H란친구가 저희 가고나서 그래도 제수씨가 너무했다고 그런 상황 만든 D도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불편한티 내는거 아니라고 둘이가면서 둘이서 욕했어야 한다고 했다는데..
참 이런게 진정 끼리끼리구나 싶어서 헛웃음 나네요
나이가 42살이예요 그분들^^
자기 마누라가 그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도 안되나봐요.
더럽고 내앞에 그런 쓰레기들이 앉아서 날 쳐다보고 말거는 것 자체도 소름 끼치는데 뭐라고? 하..
자기 체면 생각해서 끝까지 참았으면 올때 참아줘서고마웠다고 했을거래요.
웃기고있네 진짜..
그럴 사람이면 애초에 자리 가기 전에 이런 자리가 됐는데 자기가 쫌 참아줘 미안해 라거나
2차 가서 오빠 나 이자리 거북해~ 했을 때 여기까지만 참고 얼른 가자 미안해 이랬어야지 어디서 적반하장으로 화내면서 야 얘가 가고싶대 간다 이래요? 뭐든 내 핑계.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이 사람한테 항상 전 뒷전이라는 게
한 번도 내 감정을 먼저 살펴주질 않아요.
항상 자기나 자기 지인들 기분만 살피느라 니가 참으면되지 니가 참았으면 아무 일 없어 이래요.
내가 참고 있으니 내속이 곪아 터지구 있는데 그건 말해봤자 너가 참을성이 없는거래요.
참 이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우리 진짜 안 맞는다고 또 헤어지자고 하길래 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참아줘도 참은 줄도 모르고 항상 남이 먼저인사람, 결혼하면 당연히 서로가 먼저여야는데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그래준적이 없어요.
그래놓고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진않죠 당연한거라 생각하니까 당연한 걸 했을 뿐 안 참으면 그것만 내가 잘못한게 될 뿐이니까요.
그런 쓰레기도 친구라고 친구 모임에 그런 여자 데려와 노는데 분위기 맞춰줬어야 한다라면 불륜의 동조자 방관자로 있느니 쓰레기 친구 껴안고 산다는 남자 버리겠습니다.
추가 //// 네 저도 그 생각 했어요.
불륜 저지른다 하면 말려도 모자랄 판에 웃으면서 같이 밥먹고 술먹고 해줄 친구들이구나~
그게 나중에 내 남편이 그런다 해도 저 친구들은 저렇게 나 몰래 저러겠구나 싶었어요.
저런 마인드를 가진 남자들의 와이프들이 불쌍하네요.
그리고 바람 핀 남자는 군포에서 기획부동산에서 일하고 와이프는 전주 송천동에서 애 키우는 걸로 알아요.
불륜녀는 군포 근처에서 유치원쌤이고 아이있는 유부녀구요.
머리는 어깨랑 속옷선 사이 같았고 키 170넘고 덩치도 많이 컸어요.
혹시 본인 남편이거나 와이프 아닌지 잘 살펴보시길
그리고 전남친아 저 상황에서도 너가 참았으면 기분나쁘던말던 밥 다 먹고 나왔겠지
니가 혼자 네 분에 못이겨서 내가 가자 했다는 거짓말 쳐서 자리 파토 낸 거잖아
지가 총대매긴 싫고 내 핑계대서 나만 나쁜년 만들고 지 친구들한테 여친 땜에 미안하다하네? 쪼다같은게
왜 맨날 니가 다 저질러 놓고 내탓하니?
애초에 1차때도 이름 한 번 물어보는 사람 없이 다들 말도 없고 조용했는데 그럼 참새새끼마냥 내가 첨보는 사람들한테 혼자 나서서 조잘대야했어? 내가 기쁨조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
니가 화내야 할 대상이 누군지도 모르고 만만한게 나잖아 넌 항상
항상 딴데서 스트레스 받고도 나한테 퍼붓고 지가 만든 상황도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내 탓하고 쯧쯧
42살이나 먹고 너도 니 친구들도 개념 없어서 참 큰일이다 니들이 언젠간 철 들까 모르겠네~
http://pann.nate.com/talk/34142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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