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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네자매중 막내입니다.
솔직히 피부는 심한 지성 피부고 보편적으로 이쁘지는
않지만 제 눈에는 이쁩니다.
귀여운 퍼그를 닮았고 몸매도 엄청 좋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이쁜데
본인이 얼굴에 자신감이 너무 없고 자기관리 하는 법도
모르고 여유도 없었고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그러나 네자매 중 혼자 박사 따고 탄탄한 공기업을 다녔어요.
착해서 기쎈 처형들한테 이리저리 치이는게
짜증나서 제가 연애할 때부터 가르쳤어요.
돈 꿔주지 말것
차 픽업 해주지 말것ㅡ주말에 쉬는 아내를 불러냅니다.
처조카랑 자기 기사 노릇 하라고(둘째 처형)
퇴근하고 피곤해서 자야하는데 밤 늦게 전화옴.(둘째)
매너모드 하고 자라고 함.
아내한테 전화 하면서 미친년이라고 욕도 해요.
아내는 그게 접속사라길래 제가
그런 말 들을거면 처형 번호 차단하라고 했어요.
몇 번 다른 사건이 있었어요.
결혼 후 수시로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 피부샵 6개월씩
결제 시켰어요. 못가는 날은 제가 집에서 팩 해줬고요.
확실히 꾸준하게 관리 받으니 남들이 알아볼 정도로 피부가 많이 좋아졌어요.
본인도 자신감 많이 붙었고요.
처갓댁에 모였는데 장모님이랑 큰처형이랑
20중반 처조카가
피부 진짜 환해지고 좋아졌다고 하니까
아내가 좋아서 싱글벙글 하더라고요.
근데 둘째 처형이 아내보고 너는 성형 좀 하라면서
코 세우고 어쩌구 저쩌구.
얼굴 꼴뵈기 싫다고 하는 겁니다.
아내가 그 말에 풀이 죽었어요.
원래 둘째 처형이 자꾸 아내한테 전화로 욕해서
제가 벼르고 있었어요.
보다못해 제가 완전 정색 하면서
'처형 거울 좀 보고 xx이 얼굴 지적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사실이잖아요.
46이나 된 애 딸린 아줌마가 34인 여동생한테
왜 얼평짓? 꼴 같지도 않아요ㅋㅋ..
순간적으로 나머지 처형들이 분위기 파악 하고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둘째 처형은 당황해서 '야 내가 얘보단 낫다'고 하더라고요.
장모님이 어디서 야야 거리냐고 한소리 해주셔서 넘어갔어요..
둘째 처형은 제대로 삐져서 한마디도 안하고
아내는 그런 언니를 또 걱정하길래.
자기 아쉬우면 또 연락 올 사람이라고 신경쓰지 말라
했는데 그게 저번주 일이고 오늘도 저녁 먹는데
걱정하네요.
원래는 이틀에 한 번은 전화오는데 잠잠해서 좋아요.
전 29라 둘째 처형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심했나요?
어른 같아야 어른 대접을 해주죠
http://pann.nate.com/talk/34182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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