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가)
생각지도 못하게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네요.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카는 엄마랑 살고있고, 아마 언니가 키울거라 학대 위험은 없습니다. 새로 결혼하는 분과 조카가 만날 일이 없을거에요. 예비 새언니 아들은 전남편쪽에서 키우고있고, 아마 계속 그럴 거 같습니다. 자세한건 물어보진 않았어요.
프사는 제가 카톡프사 배경프사라고해서 둘다조카사진으로 도배했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텐데 ‘배경프사’만 주로 해둔 상황이고, 저는 예비 새언니 번호를 몰라서 제 카톡을 봤을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실 변명이긴합니다만...제 프사를 봤어도 바꾸진 않았을거예요.
예비 새언니도 그냥 웃으시면서 지나가듯 말씀 하신거라서 그냥 웃어 넘기려고했으나, 제가 조카에 대한 마음이 커서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여러분께서 제 편을 많이 들어주셔서 조금 마음을 넓게 가져보자 다짐했습니다.
목표는 조카에게 3천만원정도 주는거고, 꼭 모아서 줄겁니다. 베플분이 꼭 하길 바란다고 하셔서, 살면서 가끔 돈이 궁할때 마음이 흔들릴수도 있겠지만 ㅎㅎ 노력하겠습니다.:-)
프사는 그냥 둘 예정입니다. 지나가는 말로 하신것같다는 느낌이 들어 그 핑계로 그냥 두고싶네요. 아직까지는요. 새 가족이 되면 조카를 다른방법으로 사랑하도록 노력해볼테지만, 사실 저는 그 전 새언니와도 핸드폰 번호를 나중에 교환했어요. 기본적인 생각이 시누이가 새언니 번호 알필요 없다.오빠한테 얘기하면 된다는 주의라서 카톡 친추만 되있었습니다.
아직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그저 오빠가 선택한 분이니 존중하려합니다. 어차피 제 배우자가 아니니 모지리도 아니고 그만큼 함께할 이유가 있었겠죠?..아마도요.
좋게좋게 그냥 예비새언니도 상처가 있었으니, 빨리 좋은 관계를 만들고싶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를 둘 예정입니다.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그리 가깝게 지낼 필요 없는 관계니까요. 예의는 지키되 할말은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솔직히 짜증나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조언도 감사하고 제 얘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편의상 음슴체 할게요.
나에겐 눈에 넣어도 안아픈 첫짜 조카가있음.
오빠랑 나는 8살차이. 오빠가 결혼했을때 나는 취준이었고, 새언니가 오빠몰래 용돈도 줘가면서 자격증을 준비함. 오빠랑 새언니 결혼생활내내 나는 공부하는 수험생이었고 이혼 후 얼마 후에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
사실 조카가 너무 어릴때 이혼했기때문에 어느정도 큰 후에 교류? 가 가능했음.
어릴때부터 좋은 고모가 되고싶었음.
저는 고모가3명있는데... 있기만함...진절머리 나니까 더 말은 안할게요.
여튼 첫째조카가 태어나고 취업후 애기 통장을 몰래 하나 만들어둠.
그냥 애기때 부모님 이혼한것도 마음아픈데, 내가 잘 못챙겨줄까봐 폰뱅킹으로 송금하면서 ‘ㅇㅇ아 사랑해’같은 문구나 선물사줄돈을 자유 적금식으로 입금해둠. 이유는 새언니를 더이상 볼 수 없고, 사실 전 시누이가 사준 애기선물들이 보면 화만 날듯 해서 그냥 돈으로 저금하는게 낫다 판단해서임.
그리고 카톡프사 배경프사에 항상 조카 사진을 해둠.
문제는 여기부터. 오빠 이혼 후 좀 지나고 돌싱 (오빠,오빠여친-서로 아이가 한명씩) 여자친구가 집에 인사옴.
솔직히 첫번째도 아니고 두번째 새언니...감흥 없음 그냥 오빠가 좋으면 좋은거지 난 귀찮게도 할 생각없고
조카만 생각하면 마음아파서 사실 새로운 분을 가족으로 맞이하는게 난 아직 마음이아픔..
근데 이제 결혼하면 조카사진은 프사하지말아주세요 아가씨~ 더 예쁜 조카 생기면 그때 해주세요. 라고 하는거임.
기가찼음ㅋㅋㅋㅋㅋ.난 아이들을 예뻐하는 성격도 아닐뿐더러 사실 같은 조카겠지만 임신중도 아니고,
아직 결혼도 안했으며,
나랑 얼굴도 몇번 안본 예비 새언니가 저런말을 해서 당혹스러움.
마치 내가 시누이짓을 한거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오기가생김 그냥 지우기싫음. 만약 둘째가 조카가 생긴다면 예뻐해주겠지만 지금생각으로는 별로 그럴 마음도 안들 것 같고. 사실 전에 새언니가 잘 해줬는데
둘이 성격차이로 헤어진거라 딱히 악감정도 없음.
아직 통장 만든건 오빠도 모르는 사실인데 그냥 이건 기우일 뿐이지만 만약 아주 나중에 첫째조카가 대학교갈때 그 통장 줄때 다 같은 조카인데~ 이러면서 첫째조카만 주면 문제가 생길거 같고.
그냥 복잡함. 내가 나쁜건지 아님 그냥 그럴 수도 있는건지 판단이 안되고, 프사는 내리기 싫은데 안내리기도 뭐한 상황이되버렸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조카 사진을 프사로 해둔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내려야할까요?
'베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 월세 수익을 남편과 공유해야하나요? (0) | 2018.03.13 |
---|---|
판) 가부장적인 집구석 나왔는데 다시 들어오랍니다 (0) | 2018.03.13 |
판) 자기집 제사날 놀러오라던 전남친 (0) | 2018.03.13 |
판)언니의 비상식적인 모유수유 (0) | 2018.03.13 |
판)출산한지 3일 이혼하고 싶어요 (2) | 2018.03.13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