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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약간 맨붕 온 상태로 판 눈팅하다가 ‘새언니가 선물로 준 가방을 팔았다’는 글 보고 저도 글 올려요 ㅜㅜ
진짜 저 글 쓰니님 말대로 어디가가 창피하도 내얼굴에 침 뱉는 일인거 같기도 해서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익명 힘으로 여기에 글 씁니다 ㅜㅜ
저는 외동딸이구요 이제 26입니다.
사촌 오빠가 있는데 이모가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우셔서 거의 저의 엄마가 다 도와요
오빠 결혼할때도 대부분 저희 집에서 돈 해준걸로 알고 있고 신혼집도 저희 건물에 입주해서 사는데 거의 공짜 수준으로 살고 있다고 들었어요.
각설하고
새언니가 신혼여행 갔다가 오면서 선물이라고 누드톤의 립글로즈를 선물해주셨어요.
보통 무난한 핑크 레드 계열도 아니고 누드톤이라서 뭔가 싶긴 했어요
평소에 화장도 자주 하지 않고 누드 립은 더더욱 안했거든요.
그래도 선물받은거라고 몇번 해보고 도저히 안어울려서 그냥 가지고만 있었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6개월 넘게 시간이 지나서
얼마전에 친구들 모임에서 서로 파우치 구경하다가
친구가 그걸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6개월 이상 지나기도 했고 선물받은거라 남 주긴 그래서 며칠 뒤 친구 생일이기도 하니 새걸로 사주기로 했어요.
주말에 쇼핑 겸 나가서 립글로즈 사러 백화점의 해당 브랜드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직원분께 이거랑 같은걸로 포장해달라고 부탁하고
직원분이 찾아보더니 하는 말이
예전에 판매하던 특가 세트 중 하나였다고
그때 프로모션으로 나온 세트 중 누트립 견본품이여서 같은건 재구매가 불가하다고 하다고
비슷한 누드톤의 립을 추천 해주셔서 일단 포장해왔어요.
제가 꼬인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보태주신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서도
신혼여행 갔다와서 아무리 친척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한테
견본품 줬다는게 너무 기분 나빠요
기분이 나빠서 그런지 몰라도 본인이 쓸 모 없는 색이라 그냥 줬나 싶기도 하고
어쩐지 브랜드 립제품을 포장도 없이 줘서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신혼 여행가다가 면세에서 급하게 샀나보다 했지 이런걸 선물ㅇ라고 줬을 준 생각도 못했네요.
이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6개월이나 지난 일인데
이제와서 부모님이나 오빠한테 얘기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처신해야 잘 하는 걸까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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