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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쓴 글에 진지하게 조언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후에 들어와보니 정말 수많은 덧글들이 달려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하나 하나 찬찬히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방식이 강압적이엇던걸까, 피곤하게 햇던걸까 라고 되돌아 보기도 했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섭섭하게 하는경우 남자친구 표정에 항상 들어나고 태도가 달라지기때문에 저는 아 이래서 섭섭했구나 미안하다고 달래주는 편이었어요.
제가 어떤 점에서 기분이 상했는지 모를땐 뭐때문이니 물어봐도 아니야 아니야 그러고는 집에가서 연락이 잘 안되고 단답형의 카톡에.., 그럼 전 풀리면 연락이 오겟거니 하루 이틀 기다리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연락을 다시 해서 풀어줄려고 노력한 편이에요..
하루 이틀도.. 생각하기 부족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르는데..제가 너무 서둘렀던걸까 싶기도 하네요,..
반대의 상황인경우에도 남자친구는 입을 다물어 버리는데, 그냥 혼자 생각할 시간을 줬어야 되는건지... 제가 섭섭한걸 내가 하듯 좀 풀어주면 될텐데라고 기대를 햇던것 뿐인데, 이거도 욕심이라면 욕심일지도 모르겟어요
제가 말씀드렷듯 전 모든 갈등은 대화로서 같이 풀어갔음 하는 사람이라 남자친구를 달래고 풀어주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 왓고, 우리가 이런일이 있을땐 서로 대화를 해나가는게 중요하다 라는 말도 꼭 잊지 않고 해왔습니다. ,..
제 남자친구는 갈등이 생기기 전까진 참 착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혼준비하면서 서로 참 많은 갈등이 생겼는데,.. 물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큰 문제들까지.. 정말 일주일에 몇번은 의견충돌이 생기곤 했습니다...
저는 둘이서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엇고, 그랬기 때문에 더 대화를 많이 시도했던거 같아요. 사람이 완벽할 수 없다는거 저도 잘 압니다.
저 또한 완벽한 인간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한테 일순위는 능력도 외모도 착한 성격도 아닌 대화를 자주 나누며 서로를 많이 알아가는 일이 었던거같아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더 많이 느꼈고, 좀 전 추가글에서 말씀드렷든 여태 크게 다툴일이 없어서 잘 맞다고 느껴왔던 부분이 제가 한 실수라면 실수인거 같아요,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거같아요,
본인도 이렇게까지 의견충돌이 많을줄은 몰랏을거고 그래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어려울수도 잇어요,,
전...그래도 그 모든것의 해결방법은 대화.. 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답니다.
많은 조언들 깊게 새겨듣고 저 자신도 되돌아 보면서 후회를 덜하는 방향으로 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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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이글 읽고 나니 .. 좀 더 제 생각에 확신이 생기는듯 해요
제가 정말 많이 많이 지쳤거든요..
결혼준비 하면서 오년동안 못한 싸움을 한꺼번에 다 하는듯 해요
저는 잘 해나갈 수 잇을거라 생각했는데
늘 벽에 대고 혼자 말하는 기분은 정말 많이 힘들다는걸 느껴요
갈등해결 방식을 남자 보는데 가장 크데 보신다는 분이 계셧는데 그 글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
베댓에 얼마나 오냐오냐 해줬길래 저러냐 하셨고 저보고 꽉막혔고 피곤하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그럼 저야말로 이런 갈등이 생길때 어떻게 할까요
저도 같이 입을 다물고 연락을 하지말고 뭐 어쩌라고 라고 할까요 ? ..
남자친구가 생각할 틈을 안줬던걸까 라고 생각해봐도
저도 하루 이틀은 연락 하지 않다가 제가 연락을 하죠 ..
그 시간동안 남자친군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던걸까요 ..
그렇게 생각하면 또 더 화가 나기도 하네요
한쪽은 귀를 닫고 들으려 하지않고 한쪽은 대화하길 바라니
오년만에 깨달은거지만 정말 안맞는거 아닐까 싶어요 ..
그동안 이런걸 크게 느끼지 못할정도로 싸움이 거의 없다 싶이햇어요
그건 아마도 저나 남자친구나 둘중에 하나는 상대방에게 맞춰주며 지냈엇기 때문일거에요
아니면 서로가 배려햇을지도 모르고요 ..
그렇게까지 각자의 생각을 고집할 상황이나 필요를 못느끼며 지내왓던거 같아요
그게 잘 맞는거라 느낀거 같아요 ..
그런데 결혼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많은 문제로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이럴줄 알앗으면 정말 연애할때 피 터지게 많이 싸워볼걸 그랫어요
그랫더라면 이런일이 없었을 텐데요
너무 좋은 말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여기에 글을 쓰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
지금이라도 후회하지 않을 결정 내릴 수 잇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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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조언 좀 얻을까 싶어서 글 써봐요
결혼은 6월중순으로 식장 예약은 이미 했구요
아파트는 이미 마련했고 .
.
결혼반지를 맞춘 상태 신행도 예약을 끝냈고
촬영은 당장 다음주입니다 ..
오년정도 만난 남자친구와의 결혼은 큰 고민이 없었어요
번듯한 직장에 착한 성격에
이남자랑 결혼하면 정말 날 행복하게 해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엇고
특히 시댁도 너무 좋으시고 남자친구도 저히 부모님한테 너무 잘하고 ..
저희 부모님도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결혼 결심하는데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
근데 이제와 발목잡는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
갈등이 생길때 남자친구의 태도였어요
아주 조그맣고 사소한 문제로 티격태격 하거나
제가 섭섭해할때
어떤식으로 해결을 해야할질 몰라서 그러는건지
입을 다물어버리거나
연락이 두절되곤 했어요
저는 갈등이 생기면 하루이상 끄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제가 먼저 연락을 했고
대화를 하다보면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하는 편이었죠
그런데 그렇게 마무리가 될때까지의 대화에선 항상 제 속이 터지고 답답해지곤 했어요
이성적으로 대화를 하더라도
남자친구는 그래서 뭘원해 ? 내가 어떻게해주길 바래 ? 이런식으로 답을 하고 지금까지 뭘들엇을까 벽에대고 말한건가 싶고 , 그러지 않기로 매번 약속을 했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
변할거라 믿엇던 제가 멍청 했던 탓일까요
연애하면서는 그보다 좋았던 부분들이 많았기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 결혼을 앞두고서 좀 많이 다투게 되더라구여
역시나 남자친구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유치하게 돌변하고 연락이 잘 되지 않거나 , 대화를해도 뭐가 뭐 어떻게 하길 바래 무슨말을 해줄까 이런 식의 태도로 툴툴 거리는 수준이고 저는 또 타이르고 설득하고 사정하며 상황을 마무리 하고 정리를 해요
하 결혼을 하게되면 다양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지 않을까요
어쩌면 앞으로 싸울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고요 ..
그런데 이런식이라면 제 속이 문드러질것만 같더라고요
참 그 시기가 늦긴햇지만 점차 지치기 시작했고
이제야 정이 떨어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
어제는 제가 남자친구랑 두시간여 동안 대화를 했어요
만난지 오년동안 우리가 갈등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행동을 해왔는지 , 앞으로 정말 잘할게 믿어줘 더이상 믿지 못하겠지만 행동으로 보여줄게란 말 수십번도 더 햇는데 지금까지 넌 변한 게 없고 , 이제는 그 말에 더이상 속을 생각 이 없다고 .. 정말 생각을 많이 해보고 니가 진심으로 자신이 있으면 말하라고 그외에 정말 많은 말들을 했죠 ..
다 쓸수 없지만
그런데 제가 집에 올라간지 십분만에 전화가 와서 할말이 있다더라구요
그래서 내려갓더니 난 너 포기 못해 이러더라고요 ????
그래서 하 지금 여태까지 내가 한말 뭘로 들었느냐 ..
아니 그런 말도 정말 심각하기 고민하고 하는 말이랑 십분만이 하는 말이랑 어디에 더 진정성이 느껴질거 같냐고
정말 어쩜 이러느냐 햇더니 아 진짜 미치겟네 어떻게하라고 이러면서 또 저한테 짜증을 내더라고요?
전 진짜 이남자가 어떻게 대학을 졸업하고 어떻게 대기업에 입사를 해서 사회생을 하고 잇는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어요
전 더 대화할 가치가 없다 느끼고 .. 그냥 집에 다시 올라와버렸어요
그리고 지금 계속 카톡이 오고 전화가 오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고 오늘 아침엔 집앞에 편지릉 두고 갔더라고요
읽고싶지않아서 안봤어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저 거만 빼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저게 저를 너무 지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네요
이제와 만약 엎게 되더라도 .. 지금까지 일을 너무 크게 벌려둔 탓에 그거도 너무 어렵고 힘들거 같은데 ..
당장은 양가에 너무 죄송스럽지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크네요
그 이후에 감당해야 할 것들이 이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죠 ...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조언이든 욕이든 뭐든 부탁 드릴게요
http://pann.nate.com/talk/34142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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