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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평범한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 회사원 저 자영업 (옷가게) 하고

월 천만원 안팎으로 벌어요

아버님 막내아들 (제남편) 결혼 시킨후

은퇴하셨고 저희 결혼 후로 꾸준히

시부모님께 백만원씩 보내드리고있어요

 

시댁은 저희랑 2시간 30분 거리의 지방에 살고계시고

제가게가 빨간날 (주말,공휴일) 바쁘다 보니

시댁에 거의 못가요

오히려 시부모님이 한달에 한두번

올라오셔서 몇일씩 있다 가십니다

 

저는 좋아요 시부모님 오시면

어머님이 살림해주세요

퇴근하고 오면 어머님이 밥 차려주시고

애기도 봐주셔서 남편이랑 간만에 영화도 보고오고

하다보니 오히려 제가 어머님께 안오시냐  해요

통화도 하루에 한번씩 하고요

그정도로 어머님이랑 친해요

 

저번주말 시아버님 생신겸 해서

토요일 저녁 먹기로 하고

알바 점심교대까지 하고

아이 챙겨서 남편이랑 급하게 내려갔고

저녁 같이 먹고 저희가 계산했어요

그리고 시부모님댁에가서

치킨이랑 시켜서 맥주한잔씩하는데

큰형님이 저에게 한소리 하시더라고요

 

너무 시댁에 무관심하고

돈으로 다 되는게 아니다

라고 한소리 하시는데

 

아버님이

그럼 이제 공평하게

다음주부턴 큰애네도 가서

일주일씩 묵고 와야겠다

큰애 효도좀 받아보자

막내가 백만원씩 줬었는데

이제 나눠서 40만원씩 보내라

다음달부터 부쳐라

 

하시는데 형님 얼굴 엄청 빨개지고

 

시어머님은 그래 막내처럼 매일 너네도

안부전화 하고

그리고 나는 효도보다 돈이 더 좋다

하시니까 형님 당황해 하시며 표정굳은채

조금있다 가셨어요

 

부모님 큰형님 가고 나니 신경쓰지 말라고

지들이나 잘하지 애꿎은 너한테 그런다고

저 달래주셨어요

사실 시부모님이 한방 먹여서

속 후련하기도 했어요

 

오늘 한참 일하다 핸드폰 확인했더니

큰형님한테 톡왔네요

 

미안하다고

자기네는 외벌이라

부모님 용돈 부담된다고

동서네가 더 부담해주었음 좋겠다고

하면서  장문의 톡이 왔는데

이걸 어떻게 할까요?

 

큰형님 결혼때 장남이라고

그 지방 좋은 아파트 2억 8천짜리

사주셨어요

 (작은아주버님과 저희는 1억씩 받은걸로 알고있어요)

시댁근처살면서 시부모님댁에

저희보다 안와요

외벌이라면서 부모님께 용돈 안드리고요

오히려 작은형님도 전업주부인데

반찬값이라도 번다고 애들 학교 보내고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낮시간 알바하세요

그러면서 시부모님 매달 용돈 챙기시고

시부모님 병원 갈때 거의 작은 형님네가 챙겨요

 

작은 형님이 저에게 한소리 한다 하시면

솔직히 죄송한 부분이 많아서 저도 할말없습니다

근데 큰형님이 저러시니

어이가 없네요

 

사실 큰형님과는  일년에 4-5 번 정도 밖에

안보는 사이고 작은 형님과는 작은형님이 얘들데리고

서울,경기도쪽에 놀러올때 저희집에 와서

자고 가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큰형님에 비해 작은형님이랑 친해요

그게 질투가 난건지  뭔지. 갑자기 왜 저러시는걸까요?

 

그냥 도리도 안하면서

저에게 형님 대접 받고싶어 저러시는 건가도 싶어요

톡받고 남편이랑 상의해보겠다고

답변해 놨는데

남편은 제 뜻대로 하라합니다

어떻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pann.nate.com/talk/3421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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