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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남자 여자 편 가르려고 하는것 아니니
남자분이 읽으신다면 성별 바꾸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남자 말로는
자식 낳으면 자식한테는 다 퍼줄꺼라네요
집 명의 이전 등등 ...
그럼 저는 정말로 희생양 아닐까요...
그리고 저희 집 경우에는
아빠, 새엄마(아빠랑 그렇게 사이 좋진 않아요..아빠는 작은 개인사업중이라 수입이 들쑥날쑥 하긴 하지만 저와 서로 돈얘기 한적 한번도 없어요. 새엄마네 형편이 좋기도 하구요.)
엄마(현재 공무원이셔서 퇴직후 노후는 나름 걱정 안해도 됩니다.)
생각보다도 이 상황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아직 상견례 전이라 몇일 고민하다가 남긴거에요.
정리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ㅠㅠ
동일조건의 사람을 만나던지 혼자 사는게 맘 편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남자 자기 가족들한테도 엄청 짜요..
돈얘기만 나오면 카톡도 차단 하더라구요.. ㅡㅡ
누나가 조카들 용돈좀 주라 했다고 차단까지 했었고 친누나 번호도 몰라요 지금 ..;;; 납골당 이전 문제 이야기 나오자마자 자기 돈 없다고 그말부터 하고..
(이건 제가 직접 카톡 본거에요)
그래서 집에서도 약간 4차원 취급 당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남자 가족들께 인사드린적 있다고 했는데
그 집에서도 저한테 제발 잘 부탁한다고 하셨었어요..
누나분도 그렇고 ㅜㅠ
어릴때 말고는 누굴 오래 만나보지 않았다고 했는데 지금 와보니 약간 이해가 가네요...
얘기들어보면 그렇게 어렵게 살지도 않은것 같은데 뭐때문인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긴 보험도 안들었고 안들거라고 합니다.
제가 돈에 환장한 사람도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식한테는 명의이전에 모든 재산 다 줄거라고 하고..
그럼 난?
이러니까
너는 내돈이 니돈이잖아
라는데
전체적인 이야길 들었을때 그런 생각이 드나요???
처음엔 절 진짜 좋아하는줄 알았고
저도 젠틀한 모습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보니 이게 사랑인지 모르겠네요.
우리둘다 젊지 않다. 사랑할 나이는 지났다.
나는 요즘 여자들 무섭다. 누굴 만나는것도 무섭다.
라며...
욕심 버리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저에게 과분했고 좋은 남편상인것 같아서 좋았어요 사실.
그런데
아 ㅡㅡ 댓글 읽고 다시 여지껏 한 대화들 생각하니
더 정이 떨어집니다.
제 마인드도 글러먹었고
절대 안맞는것 같아요.
오늘 정리할거에요~~~~
——————————————————————
안녕하세요.
지금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요
곧 상견례 하자는 말이 나와서요...
그런데 이 사람의 계산 방법이 이상한것 같은데
주위에는 알리고싶지 않아 판에 글 남겨요
저희의 상황을 말하자면
만난지는 8개월 되었구
여자 모은돈 5천
남자 모은돈 6억(집포함)
각자 혼자 살고있고
나이는 남자가 5살 많습니다.
상견례는 아직이지만 여자는 남자쪽 부모님께 인사드린적 있습니다.
초반 만날 때에도 남자가 수입도 월등하게 좋고 돈도 많이 모아서 부담이 되었어서
이부분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솔직하게 제 경제상황도 오픈 했구요.
남자는 그 부분에 대하여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기가 벌기 때문에 상관 없다며...
근데 문제는
요즘 만날수록 뭔가 이부분 때문에 제가 잡혀살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ㅡㅡ;;;
남자는 일단 굉장히 돈을 아껴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돈 쓸줄을 전혀 몰라요.
그러니 돈을 잘 모았겠죠 .. ㅜ
예를 들어 저는 물론 결혼생각이지만 그래도 사소한 옷 같은것은 사고싶은데 (비싼거 아님. 스파브랜드 아니면 길거리 옷) 그거 사려고 하면 눈치를 줍니다.
너 옷 있는데 왜 사냐. 이게 그렇게 필요하냐.
결혼하려면 돈 아껴야 하지 않냐 등등 ...
남자가 돈 많이 모은것 대단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남자친구 집에 가끔 가면 정말 궁상맞다 생각할 정도로 살고 있어요 ...
자신을 위해서 돈 절대 안씁니다.
옷도 몇년째 안사고 조금의 사치도 없어요. 딱 식비, 전기세, 물세 정도만 돈을 쓰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의 목표는 돈 좀 더 모아서 대출껴서 건물을 사고 싶어해요..(현 수입 연1억 정도 됩니다)
이게 인생 목표이고 40살 전에 자기 명의로 건물을 꼭 사고싶다고 초반부터 이야기 해왔습니다 ...
문제는 여기인데
결혼하면 제가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자기가 번 돈은 모조리 저금해서 5년 안에 건물을 살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넌지시 그렇게 하는건 상관이 없는데 그럼 나한테도 뭐 좀 떼어주냐
이렇게 농담식으로 던졌더니
정색을 하면서
너 김치녀(평소에도 한국여자의 습성에 대해 비판을 많이함)같이 말하지 말라고.
내가 모은돈이 이만큼이고 너는 거기에 한없이 모자라게 결혼하는건데 너가 그거에 대해서 지분을 요구하는건 좀 웃기지 않냐.
내가 결혼하기 전 모은돈이 6억이고 그 건물 사는것도 순전 내 월급인데 그렇게 말하는건 너가 너무 뻔뻔하다고 말합니다 ㅡㅡ
하 .. 사실이기에 아무말 못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서로 가족 이야기 하는데
저는 재혼 가정입니다.
그래서 아빠, 새엄마, 엄마 이렇게 세 분을 챙겨드리는데 (그렇다고 돈을 의무적으로 준적은 없었어요. 생일이라 명절때 용돈 조금정도가 다. 다들 아직 형편이 나쁘시진 않아요)
결혼해서도 용돈은 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난 내가 악착같이 돈을 모았기 때문에 나와 너 우리 아기 이외에 나가는 돈 다 싫다.
나는 우리집에도 안줄거다. 너도 주지말아라.
이러는 겁니다 ㅡㅡ;;
그래서 제가 그건 좀 매정하지 않냐.
큰돈도 아니고 특별한 날 용돈 정도인데 난 그정도는 자식으로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그건 좀 아니지 않냐면서
자기는 두명만 챙기면 되는데 너는 세명이나 챙기는건 좀 그렇다.
이러네요??
당황스러웠지만
그럼 각 집에 액수 똑같이 하자.
(예를 들어 각 집에 30만원. 그럼 우리집은 인당 10만원씩 드리는거고 남자집은 인당 15만원 드리는 꼴)
이문제로 몇시간 언쟁을 하다가 결국에는 자기가 양보한다는 듯이
저보고 그럼 저보고 일해서 버는 월급으로 알아서 주라네요;; 그것도 딱 기념일. 액수 정해서 ㅎㅎㅎ
그건 이해해 주겠다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남들은 시월드다 어쩌다 해도
기본적으로 가족애가 있는건지 오지랖인지...
친구의 가족이라던지 전남친 가족까지도 다 챙기는 스타일이거든요 ..
제가 외롭게 자라서 가족이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전에도 남친 가족들 자주 만나고 이것저것 선물드리고 이야기하는것 좋아했어요 ㅜㅜㅜ
살아온 환경이 다른건지...
요즘 이런저런 돈 가지고 사람이 너무 쪼잔해 보여서 정이 떨어지려고 해요.
물론 제가 남자에 비해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
남자말로는 자긴 집도 이미 사놨어서 대출할 일도 없고 너는 몸만 오면 된다.
수입도 보장이 되어있다.(그렇다고 안정적인 기업도 아니에요.. 운이 좋아서 높은자리에 있는 것 뿐.. )
씀씀이 안헤프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않지.
이만한 남자가 있냐.
라는 말도 많이 합니다.
저에게 과분한 것도 알아요.
근데
제가 5천 모으고 남자 돈도 내돈처럼 생각하는 속물처럼 생각하는건가요??
가끔 이 남자는 저와 얘기할때 정신차리라고 많이 말합니다..
전 이 남자랑 결혼해도 겉만 결혼이지 경제는 남남처럼 할거 같아서 싫어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저보고 돈 많이 벌지 않아도 되니까 그부분은 부담갖지 말라는데...
지금도 저는 혼자 살면서 일하면서 청소하고 요리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데
이남자랑 결혼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결혼이라는게 냉정히 말해서
조금이라도 좋은게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결혼하면 이사람은 이득이고
저는 지금 상황과 똑같을거라 봅니다.
일하고 요리하고 .. 나머지는 도와줄지 모르겠지만 ㅡㅡ
근데 이사람은 결혼을 무슨 본인 건물 사는데 발판으로 삼는것 같아요 ㅡㅡ
돈 더 모으기 쉬우니까.
(아내가 버는돈으로 생활하고 자기 돈 저금해서 건물 살수 있으니까)
이남자 하는말이 틀린말은 아닌데 ...
너무 정이 없는것 아닌가요??
제가 생각을 속물처럼 한다면 따끔하게 말해주시고
이남자 생각이 이상하면 알려주세요.
바로 정리하렵니다 ;;;;
http://pann.nate.com/talk/3421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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