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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저는 판을 하지는 않지만 회사여직원이 매일 읽어보고 저에게 리뷰아닌 리뷰를 해주어서 알고만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쓰게 될줄 몰랐습니다
하.. 일단 제목 그대로입니다
와이프는 평소에도 처형일에 살신성인입니다..
그냥 사실 처가에 살신성인이지요...
대학교를 졸업하고서도 그이전에도 알바로 모은돈 처형이 치는 사고를 막아주기 급급했고
저희 처가는 와이프말이라면 무조건 예스예스입니다
심지어 제가처음 처가에 인사갔을때도 그흔한 사위투정 없이 그래 네가 좋다면 우리도 좋다 결혼하거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어느정도 인지 아시겠지요
근데 저희 와이프는 그런 부분을 즐기는듯? 합니다
본인이 집안에 도움이 되고있다는 그런부분을요
일단 각설하고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타고다니던 작은 차한대가 있습니다 경차입니다
그리고 저도 출퇴근시타고다니는 차가 있구요
제가 이번에 회사에서 성과급을 좀 과하게 받아서 고민 끝에 와이프 명의의 차를 장모님 드리고 저희는 새차를 샀습니다
장모님이 전업주부신데 아파트근처에 슈퍼가 맘에 들지 않으셔서 항상 버스를 타 고장을 보시는데 그게 계속 안쓰러웠던 와이프의 바램이었고 저 또한 오케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희 와이프 워낙 똑부러지는 성격이라 장모님께 보내드린다는 거 깔끔하게 보냈겠거니 했는데 본인 보험 기간이 얼마남았고 이전비 든다는 명목으로 운전자 범위만 바꿔서 보내드렸답니다
설마 사고가 나겠어 싶었던 거겠지요
근데 장롱 면허인 처형이 차를 끌고 나갔다가 주차 되어있는 신형 외제차를 들이받아서 지금 예상 견적만 4000정도가 나온 상황입니다...
(아직은 정확하게 상대방측에서 나옷것은 아니고 제가 주변 모터스하시는분께 여쭤보았습니다)
하루 대차 금액만 35정도 하는데 한달반쯤 수리를 맡겨야해서 그것만도 1000이 넘습니다...
여기서 저의 의문은
와이프입장은 어쩔 수 없지 않냐 그냥 평생 내 명의로 차는 못사고
보험도 안 넣어야지 하고 생각해야지 당신이 영 불편하면 언니한테 위로금 정도만 달라고할게 이런 상황이고
저는 나중에 우리가 어떤상황이 생길지 모르기도 할 뿐더러 저희만
(콕찝어서는 와이프지만요)
손해보는 이 상황이 싫고 혹시나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 와이프 명의로 차를 사고 보험을 들때 보험료가 평생 떨어지지 않았으니 쌩돈 나가게 생긴 기분이라는 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혹시 우리가 본인명의로 차를 살때 그보험금에 있어서 언니한테 나중에 말해보겠다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이야 언니가 미안해하고 있지만 나중에 우리가 필요할 때가 10년후가될지 20년후가될지 그때 필요하다고 달라고하면 언니 입장에서도 시간이 흘렀으니 미안함이 줄어들기 마련인것 아니겠습니까...
그럼괜히 처형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저희 입장생각안하고 마치 자기 쌩돈 나가는 기분이겠지요...
그리고 100프로 와이프성격으로는 처형한테 싫다 좋다 말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솔직히... 와이프친정에 돈이 많이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저희 공동재산은 아니고 결혼 전 아버님이 무슨 사업하신다고 와이프 적금 털어 아버님 드리고...
아버님 사업결국 별로좋지 않으셔서 받을 수 없게 되었지만
그거야 뭐 저는 결혼전이니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결혼전 와이프 재산은 제 돈은 아니니까요
저희 와이프 결혼하더니 제 눈치를 보는지 지원 해드리는 거 눈치도 보고 이제 저랑 상의도 하긴 합니다...
지금 현재에도 제가 처가 얘기만 하면 일단계로 당신한테 면목 없다하고 이단계로 미안해서 그러는지 그만하라고 언성을 높이다가 요즘 계속 싸웁니다...
저희는 아직 나이가어려 현명하신분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무슨말인지 이해가되셨을까요...
처가와 관계를 끊어라 이런 조언 말고 정말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합니다...
그냥 가족이니 덮고 넘어가야 하는 걸까요?
ps 와이프는 이번일이 있고서 정말 저에게 미안해하고 자책하고있습니다..
다시는 처가와 물적인 얘기, 돈얘기 없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제권도 원래 각출하고 알아서 관리였는데 저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로 또 이런 얘기가 나올경우 이혼을 각오하기로 얘기도 되었구요
다만 저는 이번사건을 이렇게 와이프만 손해보고 넘어가야 하는 일인지
처형도 미안해 하시는데 지금 처형에게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올린겁니다..
저도 처음엔 보험처리 하지말고 갚으라고해! 라고했지만
사람 일이란게... 하... 남의 일일 때는 내 알바인가 했지만 진짜 가족 얘기다보니...
와이프가 쭈뼛쭈뼛 제 눈치 보는 것도 싫고요...
pps. 차는 벤츠 s클래스였습니다
상담해준 형이 벤츠 최고급 어쩌구 저쩌구해서 제가 정신없는 와중에 들은거라
메르세데스 치니 마이바흐라고 나와서 그것인줄 알았습니다
분란이 있으신 것 같아 추가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반쪽이 찌그러져서 반파인 줄 알았는데...
댓글분들보고 인터넷에 쳐보니 반파까진 아니였나봅니다ㅠㅠ
제가 남자치고는 차알못이라서요...
차는 그냥 운행수단이었습니다ㅠ
저는 3년 지나면 보험이 초기화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ㅠㅠ 그냥 저희가 손해라는 게 너무 속상해서...
지금은 저희 차량 두대가 다 제 명의 입니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나중에 3년 뒤에 명의를 변경할 일이 있으면 보험이 초기화되고 초기등록자로 받는 차액 만큼
(저희 와이프가 경차 한 2년인가 타서 배우자랑 보험이 80 상태였는데 이번 일로 얼마가 오를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처형에게 달라고 하겠다는데
위에서도 썼다싶이... 사람의 미안한 마음이라는 게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약해지는건데...
그때 또 안주면 어떻게 하나... 그럼 당장 얼마를 받아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저 때문에 답답하신분들 죄송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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