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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식탐 부리는 친구 개빡침 주의

Destiny Sarang 2018. 4. 5. 15:47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슴....

일단 식탐부리는 애를 a라고 하겠음


얘는 내가 다니는 학원에 새로 들어온 애임.


처음에는 좋은애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식탐부리는 음식에 미친애라는걸 알게됨

우리학원 앞에는 편의점이 있었음.


시험기간에는 일찍가서 자습하고 저녁시간에는 편의점에 가서 밥을 먹는데, 우리는 보통 라면을 먹었음


그런데 a는 우리가 라면을 먹는데 항상 뺏어먹음


그래 한입정도는 먹을수있다고 침.


그런데 먹어도 되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지 쪽쪽빨던 젓가락으로 국물 휘휘젓고 지꺼마냥 먹음.


국물도 묻지도 않고 그냥 후루룩 마심 


그러면서 지꺼는 죽어도 안줌. 이때 뭔가 쎄함을 느꼈음..

우리는 학원선생님들 생일을 챙기는 편임


그래서 우리는 학원선생님의 생일선물을 사러 다같이 시내를 감


선물을 산 후 밥을 먹으러 감.


이때부터 정말 레전드임 


우리는 식당에 가서 각자 메뉴를 시켰음


a는 제일 싸고 양 적은 오므라이스를 시키고 나는 불닭마요덮밥 그리고 다른 친구


(b,c라고 하겠음)


b는 우동을 c는 함박스테이크를 시킴. 

진동벨이 울린 후 b가 가장 먼저 우동을 받음


그리고 b는 물을 가지러 감.


a는 우동을 보고 먼저 숟가락으로 국물을 마심


시킨 b는 아직 먹지도 않은 상태였음.


나와 c가 눈치를 주는데도 염치가 없는 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뻔뻔함.


그리고 우리 넷 다 밥을 먹는데 a는 지 오므라이스를 벌써 다 먹음.


그리고 우리 먹는걸 보고있었음. 

c가 시킨 함박스테이크 위에는 반숙계란후라이가 올려져 있었음. 그


때는 끝물이긴 하지만 AI가 뉴스에 나와 논란되던 때였음


c는 찝찝해했고 이거 먹어도 돼? 라고 물어봄


근데 갑자기 a가 안먹을거면 나 줘 이렇게 말함.


어이없음ㅋㅋㅋ지꺼는 주지도 않고 다 쳐먹어놓고ㅋㅋ


우리는 다들 한입씩 줬는데도 걘 처먹기만 하고 주지도 않음.


c는 그냥 그 말을 무시함.


a는 계속해서 안먹을거면 나 줘 이 말을 반복함.


우리는 계속 무시함.


a는 포기했는지 다시 말을 꺼내지 않음. 그


러다가 또다시 c의 접시에 있는 볶은 김치를 탐내기 시작하는거임;;


계속해서 김치를 집어먹길래 보다못한 b가 저기 김치 있는데?


라고 말하면서 셀프코너의 김치를 가져옴. 그


와중에 a는 b가 김치를 가지러 간 사이에 우동국물을 떠먹음.


나중에 b가 가져온 김치에는 손도 대지 않음..ㅋ 

내가 시킨 불닭마요덮밥이 너무 매워서 나는 아 매워 이렇게 말함


근데 갑자기 a가 맵다고?


그럼 나도 어디 한번 먹어볼까?


이러면서 내 밥그릇을 지 앞으로 끌어다가 퍼먹음;;;;


보통 두세입 먹고 주는게 정상 아님?


근데 무슨 포크레인 기세로 퍼먹음...


진짜 짜증났음.. 


a는 마지막까지 b의 우동국물을 마심...


이쯤되니 음식에 대한 집념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음.

그 다음 우리는 롯데리아로 감.


나와 b는 햄버거 세트를 시킴.


그리고 햄버거가 나온 후 a의 행동은...정말 가관이었음.


여기가 클라이막스임


내 햄버거 세트가 나오자마자 a는 내 감자튀김을 집어먹음.


정말 얘랑 있으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의심하게 됨. 정


상적인 사람이라면 내게 아닌 남의 음식은 적당히 먹어야하는거 아님?


그런데 a는 역시 상식을 뛰어넘는 무개념이었음.


물어보지도 않고 먹는 건 기본임. 


옆에서 눈치주고 그만 먹으라고 해도


응..이 말만 하고


끝도없이 감자튀김 집어먹더니 진짜 뻥안치고 마지막 남은 케찹 한방울까지 싹싹 긁어서 내 감자튀김 다 먹음.


거기다 찌그레기만 남겨놓음.


씨.발 내 감자튀김...


내 감자튀김...


내 감자튀김... ㅅㅂㅅㅂㅅㅂ


그때 못먹은 감자튀김에 한이 맺혀서 롯데리아 이름만 들어도 개빡침;;;


여기서 a의 진상짓은 끝나지 않았음.


콜라 한입만 이러더니 한입은 무슨 원샷할 기세로 벌컥벌컥 들이킴;


컵을 보니 콜라는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음.


난 별로 마시지도 못했는데.


진심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그리고서 나한테 하는 말이,


"나 햄버거 한입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도른년 아님??


그렇게 처먹으면 됐지 염치도 없나


이젠 하다하다 햄버거까지 다 쳐먹으려고 하는 거임


뱃속에 거지새끼가 들었나 뭘 그렇게나 처먹는지;; 


정말 그 한마디에 오만정 다떨어짐.


햄버거 얼굴에 집어던질 뻔한 걸 꾹 참았음.


그때에 내 표정은 정말 똥씹은 표정이었을 것 같음.


식탐도 적당히 부려야지;;;


진짜 a가 먹은 감자튀김 콜라 값 물어내라고 하고 싶었음

이때 이후로 a랑 시내는 절대 안감.


특히 밥먹으러는 절대 안감.


오만정 다 떨어져서 얼굴 보기만 해도 짜증남.


지 살쪘다고는 징징거리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음.


그렇게 지껄로도 모자라서 남의 걸 뺏어먹는데 살이 안 찔리가 있겠음???


걔는 평생 돼지로 살아야 할 운명임


후....... 요새 네이트판에 식탐부리는 사람들 사연이 많기에 나도 생각나서 적어봄.


정말 a는 지금도 앞으로도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임.








http://pann.nate.com/talk/3416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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